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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작은 카페 핸드 드립

by 라떼박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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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작은 카페 핸드 드립

핸드드립 커피

조그마한 유리병 안에 떨어지는 커피. 느림의 미학인 이 커피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가 되었는데요 바로 드립 커피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느냐에 따라 커피 맛이 좌우되는 핸드드립 커피에 대해 오늘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드립 커피(Drip Coffee)

드립 커피란 분쇄한 커피콩에 거름망 장치를 설치한 깔때기에 담아낸 다음 온수를 통과시켜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커피이며 필터 커피라고도 불립니다. 가장 대중적인 방식으로는 필터식 드립 커피로 미국과 독일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인데 곱게 갈아낸 원두를 종이필터에 담은 다음 뜨거운 물을 커피가루가 물을 흡수하여 살짝 부풀어 오를 정도로 물을 붓는 방법입니다.

핸드드립 커피가 있기 전에는 물에 커피가루와 설탕을 함께 넣은 다음 끓여서 마시는 터키식 커피가 주류였습니다. 터키식 커피는 뜨거운 물안에 커피가 오랫동안 있기 때문에 텁텁한 맛이 나고 커피 찌꺼기도 같이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1908년 독일의 가정주부인 멜리타 벤츠(Melitta benz)에 의해 드립 커피가 발명되었습니다.

놋그릇 바닥 부분에 구멍을 뚫은 다음 종이를 이용하여(필터 기능) 커피 찌꺼기를 걸러내어 쓴맛이 제거된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개량을 통해 깔때기를 만들어 사용한 것이 드립 커피의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금속 도구에 8개의 구멍을 뚫어 사용하였는데 1960년대 이후에는 한 개의 구멍으로 추출하는 멜리타 드립퍼가 제작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드립 기구들이 일본에 넘어와 개량된 것이 지금의 핸드드립이 되었습니다.

특징

핸드드립 커피는 커피를 내리는 사람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다릅니다. 직접 물을 조절해 가면서 추출하며 그에 따라 물의 온도, 원두의 분쇄 정도, 필터의 종류, 물을 붓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향과 맛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접근할 수가 있으며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분류

핸드드립은 드리퍼(여과지를 올려놓고 분쇄된 커피를 담는 기구)의 재질과 형태에 따라 분류를 할 수가 있습니다. 드리퍼의 재질은 플라스틱, 도자기, 금속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드리퍼는 가격이 가장 싸다는 장점이 있고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예열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으나 지속적으로 사용 시 형태가 변형되거나 흠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도자기 드리퍼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정감이 좋고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파손의 위험이 크고 추출하기 전 예열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속 드리퍼는 재질이 동으로 되어 있으며 열전도율이 높아 예열시간이 짧고 온도 유지가 좋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드리퍼의 형태에 따른 분류로는 멜리타, 칼리타, 고노, 하리오가 있습니다. 멜리타와 칼리타 드리퍼는 바닥이 일자로 길게 되어 있으며 고노와 하리오 드리퍼는 바닥이 한 점으로 모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멜리타 드리퍼는 바닥에 1개의 구멍이 있으며 커피가 물에 잠겨 있는 시간이 길어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추출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다 추출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칼리타 드리퍼는 바닥에 3개의 구멍이 있어 초보자도 일정한 커피를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노 드리퍼는 상단부와 하단부 모두 둥근 형태로 좁아지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구멍은 1개로 칼리타 드리퍼에 비해 큰 추출구입니다. 하리오 드리퍼는 고노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리브(드리퍼 내부의 요철로 물을 부었을 때 공기가 빠져나가는 통로 역할을 함)가 드리퍼 상단부에서부터 추출구 까지 이어져 있으며 추출 구도 더 큽니다. 물줄기를 조절하지 않고 물을 붓는 시간만 조절해주면 되기에 초보자들도 쉽게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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