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열매 커피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마성의 액체 커피 추출 방식과 도구 그리고 물의 양과 온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데 그중에서도 커피의 맛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건 바로 원두입니다. 원두의 종류에 따라 과일, 견과류, 초콜릿, 꽃과 같은 향이 나며 단맛과 쓴맛 신맛의 비율이 다양하게 나눠지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원두의 생산지의 설명과 그곳에서 재배되는 원두의 종류와 맛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의 품종은 크게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엑셀사 총 4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이 중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두커피에 많이 쓰이는 아라비카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가장 대중적인 품종이며 풍부한 향과 함께 단맛과 신맛 그리고 쓴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라비카의 재배지역에는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케냐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라비카 고유 품종에는 티피카(좋은 향과 신맛을 가지고 있으나 해충에 취약하여 생산성이 낮음) 버번(특유의 단맛으로 스페셜티 커피로 평가를 받고 있음) 문도 노보, 카투라, 카투아이 등이 있습니다. 비교적 서늘하고(15~24도) 강수량이 많은 800M 이상의 해발 고도에서 재배를 하는데 기후, 토양, 병충해에 민감하여 재배조건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스턴트커피에 많이 쓰이는 로부스타는 쓴맛이 강하며 아라비카에 비해 카페인 함량도 많은 편입니다. 로부스타의 재배지역에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유품종에는 코닐론이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지역(24~30도)에서 재배를 하며 700M 이하의 지대에서 자랍니다. 아라비카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며 재배가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여 블렌딩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커피 재배 국가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생산 지역이 넓어 기후조건, 토양의 특성으로 인해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두 개의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커피는 다른 커피와의 조화가 좋기 때문에 블렌딩 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커피입니다. 생산지역으로는 미나스 제라이스, 상파울루 등이 있습니다.
콜롬비아 또한 손꼽히는 커피 생산국이며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두 개의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FNC(콜롬비아 커피 생산지 엽합)라는 단체를 만들어 커피 농장의 생활 수준과 커피 품질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있으며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국가 차원에서 커피 재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품질이 뛰어난 편입니다. 신맛과 단맛이 강하여 바디감이 좋기 때문에 고급 커피로 분류가 됩니다. 케냐 AA로 많이 알려진 케냐는 커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신맛이 뛰어나며 과일향과 꽃향이 풍부합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커피 재배가 가능한 지역인 하와이에서는 강우량이 풍부하여 커피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상급 커피인 하와이안 코나가 있으며 고급스러운 향과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루왁커피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커피는 '커피녹병'으로 인해 현재는 로부스타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디감과 산미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커피의 생산과 소비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은 남아메리카가 전체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아시아 지역이며 중앙아메리카와 아리카가 그다음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이 최대 커피 생산국이며 베트남과 콜롬비아 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CO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유럽 지역의 커피 소비는 단일 지역으로 커피 소비가 가장 많으며, 유럽을 제외한 단일 국가로는 미국, 일본, 러시아 순으로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1인당 하루 커피 소비가 높은 나라는 북유럽에 치중되어 있는데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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